▲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 [자료=질병관리본부]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겨울철 식중독의 주범인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를 맞아, 개인위생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연구원이 분석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경기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검출현황에 따르면, 11월부터 1월까지 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총 591건으로 전체 검출 건수 1233건의 47.3%에 달했다.

12월이 286건으로 가장 많았고 1월 177건, 11월 128건 순으로 겨울철에 집중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올해 1∼10월 경기도내 어린이집, 초·중·고교, 유치원에서 발생한 총 43건의 식중독 발생 원인의 70% 이상(32건·74.4%)을 차지할 만큼, 식중독의 주요 원인 바이러스다.

감염 후 24∼48시간이면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음식 조리 전, 식사 전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며, 해산물은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셔야 한다.

김영숙 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식중독은 여름철에는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이 주요 원인균으로 작용하고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가 주범"이라며 "집단급식소에서 근무하는 조리 종사자들의 경우 더욱더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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