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과 좌파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은 13일 14개 법안을 마련하는 등 '재벌 체제 청산'을 목표로 하는 민중 입법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민노총을 비롯한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재벌 체제에 맞선 투쟁의 일환으로 '재벌 체제 청산 민중 입법 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4개 법안을 망라한 재벌 청산 민중 입법안을 바탕으로 이달부터 내년 총선까지 모든 노동자의 힘을 모아 범국민 입법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마련한 법안에 대해 "재벌총수의 불법 및 탈법경영 심판, 경영권 세습을 포함한 소유지배 구조 청산,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이윤축적 구조 개혁,  비정규직 양산하는 고용구조 청산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 민노총, '재벌 청산' 민중운동 돌입…14개 법안 내놓는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