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운 PD수첩 PD도 ‘해고’에 포함

황희만 부사장이 주도한 MBC 인사위원회는 징계위에 회부된 42명 전원에 대해 징계 결정을 내리면서, 이근행 MBC 노조 위원장과 오행운 PD수첩 PD에 대해 ‘해고’ 결정을 내렸다. 이에 이근행 위원장 및 오행운 PD는 ‘해고취소소송’을 통해, 법적 투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근행 위원장의 ‘해고’ 사실은 MBC 노조를 통해서 알려졌다.

 

MBC 노조는 “사측은 이근행 위원장과 오행운 PD에 대해 ‘해고’ 결정을 내렸다”면서 “오행운 PD의 경우, 사내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이 ‘회사 질서 문란’에 해당한다면서 ‘해고’ 결정을 내렸다”고 비난했다.

 

이근행 노조 위원장과 오행운 PD 외에도, MBC 노조 집행부에 정직 3개월, 정직 1개월 등의 징계 결정이 각각 내려졌다.

 

이에 대해 MBC 홍보국은 “인사위원회 결정사항에 대해서 아직 위에서 내려온 사항이 없다”면서 “홍보국을 통해서 발표자료가 나가지만, (이근행 위원장 해고와 관련해) 아직 아는 바가 없어서, 말해줄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MBC 노조 연보흠 홍보국장은 “이근행 위원장의 해고 뿐만 아니라, 오행운 PD의 해고 사유는 더더욱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긴급 회의를 통해서 사측에 대항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