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투자협회가 새로운 협회장을 뽑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4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제5대 금투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6명의 공익이사 중 3명과 외부 인사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금투협회장 후보추천위원회는 협회장이 회원사 자율 투표로 선출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부터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금투협회장 선거는 회추위가 공모를 통해 예비 후보자를 접수한 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결선투표 진출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결선 투표는 증권사 57곳, 자산운용사 222곳, 선물사 5곳, 부동산신탁사 12곳 등 총 296개사의 정회원 자율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권은 회원사 1개사당 한 표씩 40%, 회비분담률에 따라 가중치를 둬 추가 배정된 60%로 각각 구성된다.

전체 의결권의 과반수 출석으로 총회가 성립하면 출석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을 얻은 후보자가 회장으로 당선되는 방식이다. 어떤 후보도 과반수를 얻지 못했을 경우에는 다득표자 대상 결선투표에서 과반수 표를 얻은 후보자로 최종 결정된다.

이달 중 후보자 공모 절차가 진행되면 내년 1월 중순경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거에 나설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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