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BNK금융지주가 벤처투자사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15일 BNK금융은 유큐아이파트너스 지분 100%를 인수해 BNK벤처투자를 9번째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BNK금융은 지난 2015년 자산운용사를 인수한 이후 4년 만에 ‘덩치 키우기’에 나섰다.

유큐아이파트너스는 2009년 설립돼 6개 조합을 운용하는 중소기업 벤처캐피탈사로 모태펀드 등 다양한 곳에 투자하고 있는 회사다. 

한편 BNK금융은 안정적인 조합 운영을 위해 도승환 대표이사 체제를 당분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함께 밝혔다. 

이번 벤처캐피탈 인수를 통해 BNK금융은 설립 초기 단계 기업에 대한 원스톱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기존 은행, 캐피탈, 투자증권 등 계열사는 확장 단계에 있는 기업을 지원 중이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BNK금융은 캐피탈, 투자증권, 자산운용 등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창업,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업무를 BNK벤처투자에 집중해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벤처캐피탈 인수를 통해 핀테크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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