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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공예전시 '청주공예비엔날레' 폐막…남은 과제는?
"접근성이 다소 아쉬워…전시 후 문화제조창이 어떤 공간으로 활용될 것인가" 지적
'13개국의 공예'를 한눈에 조망,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로 '호평'
승인 | 장윤진 기자 | koreaw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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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11-18 12: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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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장윤진 기자]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열린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1일 간의 대장정 끝에 지난 17일 막을 내렸다.

   
▲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얼굴과도 같은 역할을 한 도슨트와 운영요원들 /사진=청주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충북 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7일 ‘문화제조창C’ 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한범덕 시장을 비롯해 충북도의회 장선배 의장, 청주시의회 하재성 의장 등 시·도의회 의원들, 지역문화예술단체장, 파트너십 기업, 안재영 예술감독을 비롯한 전시팀과 도슨트,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축하행사에 참석한 한 시장은 "담배공장에서 문화제조창C로 거듭난 곳에서 치른 첫 비엔날레는 모두가 함께 즐긴 축제였고, 동시에 공예의 역사와 현대적 의미를 확립하는 장이었다"며 "이런 결과는 2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공예비엔날레의 저력과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한 자원봉사자와 운영요원들, 또 깊은 관심과 성원으로 함께 해준 청주시민들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행사 중 전문가들은 이번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대한 보완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청주의 역사문화공간까지 비엔날레의 영역을 확장한 시도는 좋았으나 투어버스 프로그램이 주말에만 운영돼, 주중 관람객들의 접근성이 다소 아쉬웠으며 문화제조창C의 특성상 주 전시장인 문화제조창에서 동부창고로 이어지는 동선 안내가 부족하다는 평도 있었다.

또한 일각에서는 회화, 영상, 설치 등의 일부 작품이 공예특화 비엔날레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청주시와 조직위는 비엔날레가 끝난 이후 문화제조창이 어떤 공간으로 활용될 것인지가 이제 남은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올해 11해를 맞이한 청주공예비엔날레는 2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공예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문화제조창C 시대를 연 첫 행사였다. 

담배를 생산하던 공장에서 문화집적공간으로 거듭난 문화제조창에서의 첫 비엔날레는 수준 높은 전시에 대한 호평을 넘어 문화적 도시재생의 모범적인 사례로 각광 받으며 행사 기간 내내 국내 20여 곳에 달하는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더불어 2017년 한 차례 중단되면서 4년 만에 재개한 '국제공예공모전' 역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를 빛냈다. 

국제공예공모전은 46개국 787명의 작가가 참여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31개국이 참여했던 전회(2015년) 공모전을 훨씬 웃도는 기록으로 공예비엔날레의 정통성과 권위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했으며 기존의 대상 1인 수상자 체제가 아닌 다수 수상체제로 변경해, 신진 작가 발굴이라는 공모전 본래의 취지에 더욱 부합했다. 

   
▲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가 5월 28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를 방문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박상언 사무총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마지막으로 한국과의 수교 60주년을 맞은 덴마크를 비롯해 헝가리와 중국, 아세안(10개국)까지 4개의 초대국가관을 마련, 13개국의 공예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한 것은 물론 ‘초대국가의 날’을 운영해 공연과 아트 토크, 워크숍 등으로 각국의 문화를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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