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비량·배출량·소음공해 감소 노력 '인정'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협력체 ‘Getting to Zero 2030 Coalition’ 가입
배재훈 사장 "2050년까지 컨테이너선 탄소 중립 도달할 것"
   
▲ 피터 리비 현대상선 구주본부 영국 영업담당 임원(가운데)이 로이드 로딩 리스트 2019에서 ‘환경부문 최우수선사’ 시상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상선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현대상선이 영국 해운 전문지 로이드 로딩 리스트(Lloyd’s Loading List Global Freight Awards 2019)가 선정한 ‘환경부문 최우수선사'로 선정됐다. 

18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영국 ‘로열 랭커스터 런던 호텔’에서 14일(현지시간) 개최된 이번 시상식은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와 독자 투표 방식으로 수상자가 선정됐다.

현대상선은 에너지 소비량과 배출량, 소음공해, 환경 영향 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을 높게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로딩 리스트 관계자는 “현대상선은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배출물을 측정하고 감축하기 위한 헌신적인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은 현대상선이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대를 구축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고객 관리, 디지털 전환, 고용, 환경, 안전화물 관리, 혁신, 프로젝트 화물, 특수화물 등 11개 부문에서 최우수선사를 선정했다. 아시아 선사로는 유일하게 현대상선이 수상했다.

또한 현대상선은 탄소배출 등 주요 온실가스 저감에 나서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협력체인 ‘Getting to Zero 2030 Coalition’에도 가입했다.

지난 9월 23일 ‘UN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결성을 발표한 ‘Getting to Zero 2030 Coalition’은 해운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해운사, 물류사, 항만국, 선급, 정유사, 금융사, 보험사 등 약 100여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8년 대비 70%까지 줄이고 2050년까지 전체 컨테이너선의 탄소 중립 도달을 목표로 환경경영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연구개발(R&D)팀을 활용해 수소 동력 시스템의 조기 상업화를 연구하고 스마트 선박 개발을 위해 학계는 물론 국내 조선업계 등과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