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전자증권제도 시행 2개월 만에 약 9900만주의 상장주식이 등록 완료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시행 약 두 달 만인 지난 14일까지 상장주식 약 9900만주, 비상장주식 약 7700만주의 실물 주권이 반납돼 전자등록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전자증권제도는 실물증권의 위·변조와 유통·보관비용 발생 등의 비효율을 제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지난 9월 16일부터 시행 중이다.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됨으로써 상장 주식과 채권 등의 발행, 유통, 권리 행사가 실물증권(종이) 없이 이뤄지고 있다.

전자증권제도 적용 대상은 상장 주식과 채권 등 대부분의 증권으로, 실물 없이 전자등록 방식으로만 발행할 수 있고 전자등록 후에는 실물 발행이 금지된다. 아울러 전자등록으로도 증권에 관한 권리 취득과 이전이 가능하고 신탁재산 표시·말소의 경우 제3자에 대한 대항력을 갖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미반납 비율은 상장주식 0.59%, 비상장주식 10.3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