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융합, 4차 산업 중심 자리…데이터 3법 개정 금융권 기술개발 규제 문턱 낮출 것"
   
▲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18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한국금융의 미래와 규제혁신'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시장의 기술과 시장의 진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전개될 금융시장 모습은 과거와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산업이 금융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를 금융업계가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미디어펜 주최 '한국금융의 미래와 규제혁신' 축사에서 "방송과 통신 융합 산업이 4차 산업의 일부가 됐고 무인자동차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네이버라는 데이터 회사가 해외서 금융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데이터 산업이 금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엄청난 변화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1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신용정보법과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각종 금융 관련 법률 개정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여야 의원 90%가 합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개인의 동의 없이도 익명정보와 가명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두고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이번 법개정은 4차 산업을 뒷받침할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데이터 3법'을 통과시켜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과 서비스 등을 개발하도록 규제 문턱을 낮추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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