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건스탠리의 '2020년 한국 거시경제 전망' [자료=모건스탠리 보고서 캡처]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18일 '2020년 아시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가 4분기에 바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미중 무역분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세계 경제가 소폭 회복하면서, 한국 경제도 4분기에 바닥을 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국은 미중 무역긴장의 영향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된 나라지만, 이는 역으로 무역협상이 성사될 경우 한국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으로 가까이 갈수록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4분기에는 (경제가) 저점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확장재정과 통화완화 정책 또한 경기 회복에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한국의 2020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6%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으며, 실제 적자 폭을 좁혀 잡아도 내년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3.0%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국은행 역시 내년 1월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인하, 기준금리는 역사적 저점인 연 1.0%로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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