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한미동맹 파탄론, 아스팔트 극우세력의 주장"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유통기한이 끝난 정쟁정치를 폐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원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황 대표가 보수쇄신을 요구하는 한국당 안팎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또다시 폭탄 터뜨리기에 나섰다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 더불어민주당 제공


그는 “황 대표가 뜬금없이 한미동맹 파탄론을 들고 나왔는데 정작 경제 침략을 단행한 일본 정부에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표의 주장에는 국익이 없고 민심과도 한창 동떨어져 있다"며 "이는 보수, 우익의 목소리도 아니고 오직 광화문 아스팔트 극우세력이나 할 주장이라고 단정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원내대표는 개인정보보호법 처리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개인정보보호법 처리 일정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 중이라도 처리가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당초 여야 3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 등 이른바 데이터 3법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상임위 단계에서 제동이 걸려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원내대표는 “후속 본회의 일정도 신속히 합의하길 기대한다”며 “남은 정기국회까지 매주 한 번 이상 본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소부장 특별법, 임대차보호법, 유통산업보호법, 청년기본법 등의 민생입법 처리를 서두르자”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을 향해서는 “북미대화 재개와 남북평화 교류를 위한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면서 “북한 당국은 대화장에 나와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로 공개적으로 대화를 촉구했는데 이제 북한 당국이 화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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