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은 누구의 품에 돌아갈까.

오는 11월 21일 오후 8시 45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된다. 

올해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오른 다섯 작품은 '극한직업', '기생충', '벌새', '스윙키즈', '엑시트'다. 2019년 한 해 동안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화제의 작품들이 최고의 한국영화 자리를 두고 경합을 펼친다.

감독상은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 '기생충' 봉준호 감독, '봉오동 전투' 원신연 감독,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사바하' 장재현 감독까지 명감독들이 수상 후보에 올랐다. 신인감독상 후보에는 '벌새' 김보라 감독, '미성년' 김윤석 감독, '엑시트' 이상근 감독, '메기' 이옥섭 감독, '생일' 이종언 감독이 선정됐다.


   
▲ 사진=제40회 청룡영화상 메인 포스터


이번 청룡영화상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극한직업' 류승룡, '생일' 설경구, '기생충' 송강호, '증인' 정우성, '엑시트' 조정석이 올라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친다. 여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해인 만큼 여우주연상 후보 역시 쟁쟁하다. '항거: 유관순 이야기',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엑시트' 임윤아, '생일' 전도연, '기생충' 조여정까지 올 한 해 관객들을 웃기고 울렸던 배우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조연상 후보들도 이에 못지않다. '가장 보통의 연애' 강기영, '기생충' 박명훈,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 '국가부도의 날' 조우진, '극한직업' 진선규까지 그 누구보다 바쁘게 2019년을 보낸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벌새' 김새벽, '기생충' 박소담, '기생충' 이정은, '극한직업' 이하늬, '변신' 장영남이 올라 각축전을 벌인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를 차지할 주인공이 누가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신인남우상에는 '극한직업' 공명,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김성철, '양자물리학' 박해수, '배심원들' 박형식,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이, 신인여우상에는 '미성년' 김혜준, '벌새' 박지후, '스윙키즈' 박혜수, '사바하' 이재인, '걸캅스' 최수영이 후보로 선정됐다.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은 올해, 유일하게 열리는 영화 시상식이다. 100년의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100년의 희망을 노래하는 최고의 축제, 제40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되며 시상식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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