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손희연 기자]철도 노사의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서 철도노조가 20일 오전 9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19일 오후 철도 노사는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서로 간 쟁점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는 20일 오전 9시부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철도노조의 무기한 파업은 지난 2016년 74일 간의 파업 이후 약 3년 만이다. 철도노조는 지난달 11∼14일 '경고성 한시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철도노조가 사측에 협상을 요구하고 있는 쟁점 사안은 4조 2교대제 도입을 위한 인력 충원 규모, 총인건비 정상화, SR과 연내 통합 등이다.

철도노조가 파업하면 KTX와 광역전철,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30∼70%가량 감축 운행할 수밖에 없어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과 수출입업체 물류 차질이 우려된다. 

대입 수시 논술과 면접고사 등을 앞둔 수험생, 특히 철도를 이용해 상경하려는 지방 수험생들의 불편도 있을 전망이다.

철도노조와 함께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등 한국철도(코레일) 자회사 노조도 함께 파업에 들어가 열차 내 안내, 주요 역 발권 업무 등도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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