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0일 "포용금융을 통해 금융이용 기회가 제한되어 있는 서민·자영업자·중소기업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이날 광주은행의 ‘포용금융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포용금융센터가 지역 자영업자에게 도움을 주는 동반자로 함께해야 한다”며 “금감원도 금융접근성 제고를 위해 서민금융상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유도하고 성장가능성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개소식/사진=금융감독원


포용금융은 개인과 기업에게 쓸모 있는 금융을 제공한다는 뜻으로 적정한 가격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책임있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는 지역 내 소상공인·서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상담센터다. 1968년 11월 20일 광주은행 창립 당시 본점으로 활용됐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창립 51년에 맞추어 개소했다. 

한편 윤 원장은 개소식 이후 광주 평동산업단지에 위치한 ‘관계형금융’ 우수사례 중소기업인 대신테크를 방문했다.

관계형금융은 금융회사가 기업과 장기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낮은 금리로 3년 이상 장기 대출과 경영 컨설팅을 제공해 서로 상생을 도모하는 제도다. 지원대상이 중소법인으로 한정되어 있었으나 지난 8월 자영업자로 확대됐다.

윤 원장은 “관계형금융은 담보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미래 성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광주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에서 관계형금융이 활성화 되어 경쟁력 있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안정적인 자금이 공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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