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건모·장지연 커플의 결혼식이 내년 5월로 연기됐다.

최근 열애 사실이 알려진 가수 김건모와 피아니스트 장지연은 2020년 1월말 결혼식을 할 예정이었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 각 50명씩 정도 초대해 스몰웨딩으로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을 원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새로 큰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결혼식이 4개월 가까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모 측은 20일 "양가 50명씩 초대하는 규모의 스몰웨딩을 하려고 했는데 초청을 원하는 분들이 많아 양가가 고민한 끝에 보다 큰 장소를 잡고자 5월로 결혼식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랜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넓은 인맥을 자랑하는 '국민가수' 김건모가 결혼한다는 소식에 동료 및 지인들의 결혼식 초청 요청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건모의 예비장인이자 장지연의 아버지인 장욱조 작곡가도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딸 지연이의 결혼식이 내년 5월께로 연기될 것 같다"고 밝혔다. 장씨는 "구체적인 날짜를 아직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건모가 전화해 와 주변에서 '따뜻할 때 좀 더 큰 곳에서 하면 좋겠다'는 얘길 많이 한다고 해 그럼 '좋을대로 하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 사진=더팩트, 멜론 제공


연예계 대표적인 솔로였던 김건모는 올해 5월 말 콘서트 뒤풀이에서 지인의 소개로 장지연을 만나 사랑을 키워와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장지연이 유명 작곡가 출신인 장욱조 목사의 딸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장지연은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과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까지 마친 재원이다.

최근 SBS '집사부일체'에 김건모가 사부로 출연했을 때 장지연이 김건모 모친의 집에 와 식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집안일을 돕는 장면이 방송돼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은 결혼 후 김건모의 모친 이선미 여사가 살던 집에서 신접살림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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