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스승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감독과 갑작스러운 이별에 진심을 담은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 구단은 20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세 무리뉴(56)를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국가대표팀 차출로 팀을 떠나 있던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 경질 소식이 전해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면서 작별의 심경글을 덧붙였다. SNS 활동을 별로 하지 않는 손흥민이기에 그가 얼마나 포체티노 감독과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은 "내가 얼마나 고마웠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고, 어떤 말로도 다 표현할 수 없다"면서 "축구뿐 아니라 인생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포체티노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앞으로 잘 되길 기원한다. 행운을 빈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5년 손흥민이 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부터 감독이었다. 손흥민의 재능을 알아보고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했던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 정착하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데 든든한 조력자가 돼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