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어렵고 산업·인구구조·소비패턴 변화 겹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가 어렵고 자영업자 중심으로 어려움이 커지다 보니, 가구의 사업소득 감소폭도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1일 경기 화성시 '국제 테마파크 비전 선포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발표된 통계청의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를 놓고 "경기적으로 힘든 것도 있지만, 산업구조와 인구구조, 소비패턴이 변한 것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가중시킨 것 같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1분위(소득 하위 20%) 가구의 근로소득 개선과 전(全) 분위 가구의 사업소득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활력 대책을 가속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소득불균형 지표인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이 개선되고, 1분위 소득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긍정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으로 비판받았지만, 1분위 소득 개선은 소득주도성장과 포용 성장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1분위의 사업소득과 근로소득이 늘면 바람직하겠지만, 어려울 때는 재정 정책에 의해 소득분배 개선 효과도 필요하므로, 고무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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