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G 주경기장 이어 뉴클락-클락시티 잇는 고속도로 2단계 공사 예정
뉴클락시티 고속도로 2단계 구간에 ESS 태양광 가로등 1000개 연내 설치
김성현 대표 "필리핀 최초 스마트시티, 동남아 시장 수출 교두보 삼을 것"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이리언스가 2019 필리핀 동남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진입로를 밝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가로등 1단계 설치공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동남아시안게임(SAG)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 11개국이 참가하는 동남아시아 최대 종합스포츠대회로, 동남아시안게임연맹이 주관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감독한다.

이리언스가 이번에 완공한 태양광 가로등 설치지역은 필리핀 최초 스마트시티 건설사업인 '뉴클락시티' SAG 주경기장 진입로 구간이다.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수시로 주경기장과 뉴클락시티 스마트시티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리언스는 보행자도로와 호수공원·내부간선도로 등 2단계 시공에 착수해 연내 1000개 이상의 '슈퍼커패시터 ESS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말까지 추가로 5000개의 첨단 ESS가로등을 뉴클락시티 전역에 설치해 세계 최초 신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친환경 도시조명을 완성할 예정이다. 
 
뉴클락시티 고속도로 조명공사는 41km 구간에 총 2만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는 1000억원 규모의 플랜트 사업으로, 필리핀 미군기지 반환개발청(BCDA)은 1구간 사업자로 이리언스를 선정해 내년말까지 6000여개 ESS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는 210억원 규모의 사업을 맡긴 상태다.
 
이리언스는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동남아 국가들이 UN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국제기준을 준수하며 높은 경제성장을 이어가려면 신재생에너지 도시조명시스템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리언스 관계자는 "이번 '동남아시안게임'에 참석하는 참가국 정치인과 재계 인사들에게 세계 최고수준의 최첨단 ESS 태양광 가로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뉴클락시티는 분당신도시 6배 면적의 군사지역을 개발한 클락특별경제구역(CSEZ) 핵심 도시로, 정부기관·상업지역·교육기관·농림업·리조트시설·친환경 관광자원을 유치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필리핀 최초 친환경 스마트시티다. 현재 고속도로와 물류수송용 기차·고속열차 및 신공항 등 광범위한 건설사업이 진행중이며, 주민 112만명과 80만명의 직원이 상주할 친환경 주거 단지도 개발중이다.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한국기업 최초로 필리핀 스마트시티에 슈퍼커패시터 ESS 태양광 가로등을 공급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각국에 진출할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세계 최정상급 기술력과 특화된 제품력으로 세계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시티 시장을 리드하는 4차 산업혁명 핵심 ESS선도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포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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