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영화 다양성 확보와 독과점 해소를 위한 영화인대책위(이하 반독과점영대위)가 영화 '겨울왕국2'의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제기했다.

반독과점영대위는 22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영화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과 제작자, 반독과점영대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반독과점영대위는 "특정 영화가 스크린 수를 과도하게 점유하는 스크린 독과점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면서 "다양한 영화 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한국영화의 다양성을 저해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한국 영화 생태계를 위해 정부, 국회, 영화진흥위원회가 함께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법제화를 진행해줄 것을 요구해왔다"면서 "'겨울왕국2' 개봉에 따른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다시 한 번 재점화되고 있고, 개선되지 못하는 현실에 또 한 번 동시기 개봉한 한국영화들은 무너지고 있다. 스크린 독과점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사전 예매량만 110만장을 넘어섰다. 


   
▲ 사진='겨울왕국2' 메인 포스터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