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총회 장면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해석 기준과 원칙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할 '세계유산 해석 국제센터'(The International Centre for the Interpretation and Presentation of the World Heritage Sites, 이하 해석센터)를 유치했다.

문화재청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21일(현지시간) 열린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유네스코 협력기관인 해석센터의 한국 내 설립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문화 섹터 소속인 해석센터는 세계유산 해석 관련 연구, 세계유산 해석과 해설 분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세계유산 해석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디지털 기술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우리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세종시에서 추진단을 발족하고, 하반기에는 유네스코와 협정서 서명을 추진한다.

정식 개소는 오는 2021년 5월 세종시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해석센터가 소속될 유네스코 카테고리Ⅱ 협력기관 6개가 있는데, 문화 관련 기관으로는 전북 전주의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있다.

문화재청은 해석센터 유치를 통해 유네스코와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유산 해석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며, 세계유산을 매개로 한 교육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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