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조사...고추·참깨 생산량도 9.7%, 2.0% 각각 증가
   
▲ 감자 수확 모습 [사진=홈플러스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고랭지감자 생산량이 작년보다 52% 급증, 14만t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의 '2019년 고추, 참깨, 고랭지감자 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13만 9676t으로 작년보다 52.1% 늘어났다.

지난 2005년(15만 4229t)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다.

금년 고랭지감자 생산량 급증은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 여건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재배 면적이 3844㏊로 1년 전보다 11.0% 증가했으며, 10a당 생산량도 3634㎏으로 3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작년 가격 강세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했으며, 가뭄과 폭염 등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작년과 다르게 기상 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고추 생산량은 7만 8437t으로 전년보다 9.7% 증가했다.

이는 재배면적이 3만 1644㏊로 전년보다 9.8% 늘어난 영향이며, 10a당 생산량은 248㎏로 작년과 다름이 없었다.

올해 참깨 생산량은 1만 2986t으로 1년 전보다 2.0% 증가했는데,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6% 늘어난 2만 5159㏊이었고, 10a당 생산량은 1.2% 많은 5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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