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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뒤 벌이 없던 자신 무시" 아내·딸 살해한 가장 징역 30년
승인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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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11-23 11: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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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잠든 아내와 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 씨가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부는 이모 씨를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7월 창원시에 있는 자택에서 잠든 아내와 딸을 흉기로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됐다. 이 씨는 과거 우울증 증세로 약을 처방받은 적이 있으며 아내와 딸이 퇴직한 후 별다른 벌이가 없던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살해했다고 수사기관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안방에서 잠든 아내를 흉기로 먼저 찔렀다. 잠에서 깨 도망가는 아내를 거실에서 수차례 찔러 살해한 그는 비명을 듣고 다른 방에서 나온 딸은 신고할까 두려워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 후 달아나지 않고 사흘째 집에 머물러 있었다.

연락이 되지 않아 집으로 찾아온 아내의 친구가 이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무시하는 것 같다는 이유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을 앗아간 죄에 대한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중형을 선고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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