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의 21세 투수 유망주 김성훈이 사망했다. 

김성훈은 23일 오전 광주의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떨어져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TV(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김성훈이 발을 잘못 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타살 등의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했다.

한화 관계자는 "김성훈이 마무리훈련을 마친 뒤 부모님이 계신 광주 집으로 갔다. 전날(22일)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한 뒤 주변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 사진=한화 이글스


김성훈은 김민호 KIA 타이거즈 코치의 아들로 '부자 야구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경기고를 나온 김성훈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전체 15순위) 지명을 받아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해 1군 데뷔해 10경기 출전(2패, 평균자책점 3.58)했고 올해는 15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한화 마운드의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던 김성훈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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