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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대학교 인문계 수시 일반전형 면접, 전년비 난이도↑
종로학원하늘교육 "자연계열, 대체로 평이"
의예과 면접에 피자 가게 문제 상황 대처 방식도 나와
승인 | 박규빈 기자 | pkb21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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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1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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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지난 23일 2020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면접에 대한 분석 결과를 내놨다. 종로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반응이 전년도와 비교 시 인문계열은 사회과학·인문학·인문 수학(경영대, 경제학부, 농경제학과 등) 관련 제시문과 문항 등이 비교적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계열은 수학 ·과학(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문항 등이 평이하게 출제됐고, 의예·치의학과 적성·인성면접에서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상황 제시와 이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물어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오전 인문계열 사회과학 제시문으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립도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이어질수록 점점 악화된다는 것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경제 지문이 나왔고, 문제로는 재정 자립도와 재무 건전성의 공통적인 문제점·제시문과 비슷한 사례·해결방안이 출제됐다.

오후 제시문으로는 공유 경제에 대한 3가지 경제 지문에 문제로는 공유 경제 모델 유형의 공통점과 차이점·공유 경제에서 발생할 사회·경제적 문제와 해결책을 정부·이용자·사업체 중 하나의 입장을 선택해 서술하라는 것이 나왔다. 

오전 인문학 제시문으로는 조선시대 예술가 비파 연주자 송경운·화가 최북의 예술 태도에 대한 예술 지문이 나왔고, 두 예술가의 관점과 태도를 비교하고, 둘 중 더 바람직한 예술가상과 두 예술가의 태도가 예술 외 영역에서 각각 어떤 의의와 한계를 지니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등장했다.

오후 제시문으로는 무신론 옹화와 편견 정당화에 대한 인문 지문이 나왔고, '편견은 정당하다'는 입장에서 무신론 주장을 평가하는 것과 편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묻는 문제가 나오기도 했다. 

인문계열 중 경영대학·경제학부·농경제사회학부·소비자학전공 시험에선 사회과학 관련 제시문이 원과 접선의 방정식·합성 함수와 연속성 판단에 관한 문제와 함께 있었다. 사범대학 시험에선 일반 면접 이외에도 교직적성·인성면접에 관한 것으로, 교사의 가치관·교육관 등에 관한 문항이 추가돼 나왔다는 전언이다. 

공과대학·자연과학대학·농업생명과학대학 등에서 출제된 자연계 수학 문제로는 기하와 벡터 중 '공간도형의 부피'를 구하는 내용·주어진 합성함수를 범위에 따라 구해 그래프를 그린 후 과의 교점의 개수를 구하는 문제가 있었다.

자연계열의 과학 문항으로는 생명과학 영역에서 '생물의 항성성·체세포와 암세포의 주기·배설계(오줌·여과·재흡수·분비)·세포의 대사와 노폐물의 종류·신경세포의 암세포화 가능 여부 등이, 화학에선 일산화탄소의 연소·화학전지 등의 개념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물리에선 도플러 효과와 부력·용수철과 이중슬릿·전자가속에 관한 문제가, 지구과학에선 안개와 역전층 등 대기에 관한 지식을 묻는 문항이 있기도 했다.

23일 실시한 의과대학 면접에선 각 10분씩 제한 시간을 둔 4가지 상황이 제시됐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서울대가 의과대학 면접에서는 순수 학문과 실용 학문 중 어떤 것이 중요한지에 대해 말하기와 집에서 책을 많이 읽는 아이·부모가 책을 많이 읽어 주는 아이 사례 제시 및 독서·공부의 관계성에 대한 실험 설계 및 가설 검증을 요구하는 문제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외에도 △5명 있는 피자 가게 문제에서 문제 상황 발생 시 4가지 경우에 대한 우선 순위 설정 및 문제 해결 방안 도출 △의료 기술 개발·인간 수명 증가 관련 그래프 제시 및 현상 해석·발생 원인·의료기술 발달로 인간 수명 증대 시 발생할 윤리적 문제에 관해 말해보는 문항이 있었다"고 전했다.

실례로 '피자 가게 문제' 문제는 피자 가게 구성원이 사장 1명, 배달원 1명, 피자를 만드는 사람 3명 등 총 5명인 것으로 짜여져 있었다. 첫번째론 내일 어린이날 피자 20판 단체 주문으로 바쁜 상황인데 치즈가 부족한 상황을, 두번째론 배달하던 피자 배달부가 접촉 사고가 난 상황을 상정했다. 세번째론 사장 아들이 학교에서 싸움이 나서 피해자 측 가족 부모가 만나자는 상황과 마지막으론 배달한 피자가 문제가 있어 고객 불만이 접수된 경우다.

이 때 첫번째 질문은 이 네 가지 상황 중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은 무언인지에 대해 설명하라는 것이었다. 이어진 질문은 이 상황을 다른 사람에게 이항해야 한다면 누구에게 넘길 것인지를 묻는 내용이었다. 마지막으론 다른 사람에게 항목을 옮길 때, 글로 당신에게 이 상황을 풀어내야 하는 이유를 3줄 이내로 정리하기를 요구했다. 

치의학과 면접에선 의과대학과 비슷하게 각 10분씩 제한 시간을 둔 3가지 상황이 주어졌다. 첫째로 인위적 공감·정서적 공감의 정의에 관한 제시문과 수행평가를 하는 세 명의 학생 제시문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 정서적 공감과 인위적 공감 중 무엇이 더 강한지 말해보는 것과 치과 의사로서 정서적 공감과 인위적 공감 중 무엇이 강해야할지 말해보는 것’이 나왔다.

다음 제시문은 인류의 진화와 호모사피엔스의 기원에 대한 내용과 사회적 교류를 통해 문명이 발달하며 그 과정에서 AI가 나타났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아울러 제시문 요약과 역사적으로 사회적 군락을 이룬 사례·사회적 증진 통한 사회적 갈등, 환경문제 해결 방법을 도출해내라는 것에 관해 출제됐다. 

그 다음 제시문에선 '교육제도에서 평가를 이용하는 것이 순수하게 교육의 결과라는 내용'을 다뤘다. 사례로 70점을 넘어 통과한 학생이 이후 수업과 시험에 소홀했다는 내용과 제시문 요약, 해당 학생을 통과시켜야 하는지, 수험생 입장에선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중 무엇을 채택할지, 치대 국가고시에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중 어떤 것을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 표명하기가 나왔다. 

학생부·자소서 등 서류확인 면접은 수행평가 발표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수행평가를 함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극복 방법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구술하는 것이었다. 

서울대학교는 올해 수시 일반전형에서 1단계 서류 평가로 모집정원의 2배수를 모집한 후, 면접 성적 50%와 1단계 성적 50% 합산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을 진행할 때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답변 준비 시간이 각각 30분, 45분 내외다. 면접시간은 인문·자연 모두 15분 내외로, 주로 공동 출제 문항에 대한 답변을 중심으로 면접이 진행됐다. 

올해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는 인문 및 사회계열(경영대학·경제학부·농경제사회학부·소비자학전공 등 제외)은 인문학, 사회과학 관련 제시문을 활용해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경영대학·경제학부·농경제사회학부·소비자학전공 등은 사회과학·수학(인문) 관련 제시문을 통해 평가가 이뤄졌다. 

자연대는 모집단위별로 수리과학부 및 통계학과는 수학(자연) 관련 제시문, 물리천문학부는 물리, 화학부는 화학, 생명과학부는 생명과학, 지구환경과학부는 물리·화학·지구과학 3유형 중 택 1, 공과대학은 수학 관련 제시문으로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물었다.

농업생명과학대는 식물생산과학부가 생명과학 관련 제시문, 산림과학부는 수학(자연) 관련 제시문, 식품동물생명공학부는 화학, 생명과학 제시문 활용, 응용생물화학부는 화학, 생명과학 2유형 중 택1,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및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는 수학(자연) 관련 제시문을 활용하여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 테스트가 이뤄졌다.

자유전공학부는 수학(인문)·수학(자연), 인문학, 수학(인문), 사회과학, 수학(인문) 등 3가지 유형 중 1개를 택해 전공 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했다.

23일 의과대학(의예과) 면접에선 다양한 상황 제시(4개, 각 10분)와 제출서류 내용을 확인(1개, 20분)하는 방식으로 총 5개 면접실에서 진행하여 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적성·인성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치의학과 면접은 다양한 상황 제시와 제출서류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면접실 당 10분씩 총 4개 면접실에서 진행됐다. 치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적성, 인성 등이 평가 요소였다.

수의과대학(수의예과) 면접은 다양한 상황 제시와 생명과학과 관련된 기본적 학업 소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10분씩 총 5개 면접실에서 진행됐다. 수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과 적성, 인성 등이 평가 항목이었다.

한편 지역균형선발전형과 기회균형선발전형I 면접은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의과·치의과·수의과대학 제외)가 각각 오는 29일, 의과대학 및 수의과대학, 치의학과 면접은 30일 실시될 예정이다.

2020 서울대 수시 일반전형·지역균형선발전형·기회균형선발전형 합격자 발표는 내달 10일에 있을 예정이다. 서울대 수시 합격자 등록은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수시 충원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6일 오후 2시 예정이며, 충원합격자 등록은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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