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가 베테랑 외야수 이대형(36)을 방출했다. 이대형은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내며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kt 위즈 구단은 24일 "2019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이대형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숭용 단장이 이대형에게 구단의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했고, 이대형이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 방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대형은 5년간 몸담았던 kt와 인연을 끝냈다. 

   
▲ 사진=kt 위즈


2003년 LG에 2차 2라운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대형은 2014년 KIA를 거쳐 2015시즌부터 kt에서 활약했다. 2017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재취득해 kt와 2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1경기, 1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대형은 통산 1603경기에 출전해 1414안타 9홈런 361타점, 타율 2할7푼8리를 기록했다. 특히 빠른 발을 이용해 많은 도루를 하면서 '대도'로 불렸고, 통산 505도루로 현역선수 중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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