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토교통부.

[미디어펜=손희연 기자]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월보다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8만2393건으로 전달 6만4088건 대비 28.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만2566건)에 비해 11.0% 줄었다.

10월 주택 거래량은 10월에 신고된 건수다. 현행 법령상 주택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하게 돼 있다.

10월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4145건으로 전달(1만1779건)에 비해 20.1%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만8787건)에 비해 24.7%나 줄었다.

같은 달 수도권 거래량은 4만2465건으로 전달(3만3335건)보다 27.4%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5% 감소했다. 

지방의 주택 거래량은 3만9928건으로 전달(3만753건) 대비 29.8%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올 들어 누적 매매거래량은 줄었다. 

올 10월까지 누적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19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6% 급감했다. 수도권 거래량(28만7945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1% 줄었으며, 지방(30만6499건)은 5.4%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5만8311건으로 전달(4만3979건)보다 32.6%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9.7% 줄었다. 아파트 외 단독·연립주택은 2만40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14.0% 감소했다.

10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의 경우 전국에서 모두 17만304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7만2534건)보다 1.3% 줄었지만, 전달 14만8301건보다 14.8%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 전·월세 거래를 보면  서울, 수도권, 지방에서 1년 사이 각 2.3%, 0.8%, 2.3%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량,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이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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