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어민과 귀어·귀촌·다문화인이 함께 하는 우수 어촌마을 5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들 마을을 선정한 '2019년 어(漁)울림 마을 콘테스트'는 침체한 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공동체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열었으며, 귀어·귀촌·다문화 가구가 5곳 이상인 어촌마을의 공모를 받아, 주민의 개방성과 갈등 해소 노력, 상생협력을 통한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대상에는 충남 태안군 고남7리 마을이 선정됐는데, 자체 '어촌계 연금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어촌계의 진입장벽을 완화, 마을의 고령화와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한 시도가 높게 평가됐다.

최우수상은 전남 함평군 석두 마을, 경기 화성시 백미리 마을이, 우수상엔 경남 통영시 영운 마을, 충남 태안군 창기7리 마을이 각각 선정됐다.

장묘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활력이 넘치고 살고 싶은 어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귀어·귀촌·다문화인과 기존 주민 간의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주민 스스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