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우라와 레즈(일본)에 연승을 거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알 힐랄은 24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우라와 레즈를 2-0으로 꺾었다.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알 힐랄은 1, 2차전 합계 3-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AFC 공식 트위터


알 힐랄에서 뛰고 있는 장현수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 당당한 우승 멤버가 됐다.

우라와가 1차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골 사냥에 나섰고 알 힐랄은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며 우라와의 공격을 적절히 봉쇄했다. 전반전은 두 팀 다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중반이 넘어가도록 골이 나오지 않자 우라와가 초조해지면서 공격을 서두르는 가운데 알 힐랄이 균형을 깨트리는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9분 알 힐랄이 패스 플레이로 우라와 측면을 허문 다음 알 다우사리가 골을 터뜨렸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실점한 우라와가 절망적인 상황에 내몰려 허둥댔다. 알 힐랄은 후반 추가시간 고미스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깔끔하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알 힐랄이 아시아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19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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