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동완이 故 설리가 진행하던 JTBC2 '악플의 밤'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거리의 만찬'에는 가수 겸 배우 김동완, 가수 유빈, 양재웅 정신과 전문의, 손수호 변호사가 출연해 악성 댓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사진=KBS2 '거리의 만찬' 방송 캡처


이날 김동완은 "설리가 출연했던 프로그램이 불만족스러웠다. 그 프로그램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했던 유튜브 영상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같다"며 '악플의 밤'을 언급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유명인이나 연예인이 라디오나 방송에서 누군가를 욕하고 험한 표현을 쓰는 게 허용되지 않는 환경인데, 그 사람이 다치고 괴로워했던 순간을 끄집어내서 리액션을 하라는 게 너무 잔인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그 프로그램이 인간 동물원처럼 보였다"면서 "연예인을 철저하게 상품으로만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고 지적했다. 

'거리의 만찬'은 이슈 현장에 찾아가 진짜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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