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구하라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팬들을 위한 조문 장소가 마련된다.

구하라 측은 25일 "많은 분들께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애통한 마음이 크다"면서 "유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부터 27일 밤 12시까지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팬들의 조문이 가능하다. 유족 및 친지, 지인, 관계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조문할 수 있다.

고인의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구하라 측은 "고인이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유족과 비공개로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는 방문 및 취재를 삼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 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전날(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2008년 카라 멤버로 데뷔한 구하라는 '미스터', '점핑', '루팡'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룹 해체 후 솔로 가수로 전향한 그는 지난 13일 일본에서 새 싱글 '미드나이트 퀸'(Midnight Queen)을 발표했으며, '하라 제프 투어 2019 ~헬로~(HARA Zepp Tour 2019 ~HELLO~)'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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