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이도 항공사진 [사진=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이하 연구소)는 25일 오후 2시에 전남 신안군 압해읍 소재 고이도 어민쉼터에서 해양문화유산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고이도는 무안군 운남면 신월리 선착장에서 배로 10분이면 닿는 섬으로, 과거에 조운선을 비롯한 선박이 경유하는 지점에 있었고, 일본 승려 엔닌(円仁)이 쓴 9세기 문헌 '입당구법순례행기'(入唐求法巡禮行記)에도 나온다.

지난 2007년부터 섬들을 돌며 조사하고 있는 연구소는 고이도에서 역사, 민속, 생애사, 전통민가, 전통신앙 등을 연구했다.

이를 통해 고이도 왕산성 동쪽 해안을 따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바다를 향해 석축(石築) 5기를 조성한 점을 확인했는데, 고려시대부터 이용한 옛 선창으로 추정됐다.

연구소는 조사 결과를 20분 분량 영상으로 제작했으며,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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