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쉬 린드블럼(32·두산)이 2019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두산 베어스는 MVP까지 배출하며 완벽한 시즌을 완성했다.

린드블럼은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호명됐다. 

린드블럼은 기자단 투표에서 만점 880점 중 총 716점을 받아 양의지(NC, 352점), 양현종(KIA, 295점)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린드블럼은 트로피와 337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를 부상으로 받았다. 린드블럼은 현재 요르단에서 해외 봉사활동 중이어서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 사진=두산 베어스, KBO 공식 SNS


올 시즌 린드블럼은 투수 3관왕에 오르며 두산의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에 가장 크게 기여함으로써 MVP를 예약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30경기에 출전, 194⅔이닝을 소화하면서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189개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다승, 탈삼진, 승률 부문 1위였고 평균자책점은 양현종(2.29)에 뒤진 2위였다.

린드블럼은 역대 5번째 외국인선수 MVP로 기록됐다. 앞서 1998년 타이론 우즈, 2007년 다니엘 리오스, 2015년 에릭 테임즈, 2016년 더스틴 니퍼트가 외국인선수로 MVP를 거머쥔 바 있다.

MVP는 정규시즌 종료 직후인 지난 10월 2~3일 실시된 한국야구기자회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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