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다양성’을 주제로 한 제41회 LA 한인축제는 18일(현지시간) 개막했다.

   
▲ LA 한인축제 개막, 위안부 문제해결 서명운동 / 뉴시스

서울국제공원 무대에서 진행되는 문화 공연은 이날 오후 UCLA 한울림 길놀이, 헷세드 글로벌 예술선교 무용, ‘LAPD, The Transients Band’가 함께하며, 오후 7시에 개막식과 개막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LA 한인축제를 맞아 LA 한인들은 일본군 강제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LA 나비 USA(회장 안젤라 이)’는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LA 한인축제 기간 중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 운동’ 행사를 진행한다.

‘세계 1억인 서명 운동’은 전쟁 중 여성에게 가해지는 성폭력과 인권 유린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으로 저질러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통해서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여성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이다.

지난 6월부터 세계 1억인 서명 운동에 들어간 ‘LA 나비 모임’은 축제 기간 중 위안부 역사를 알리는 나비 모양 팸플릿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서명 운동 웹사이트(www.womenandwar.net/100million)가 새겨진 고무밴드도 선물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LA 한인축제와 연계됨으로써 많은 호응이 예상됐다. LA한인축제재단은 행사 기간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알리는 만화전 ‘지지 않는 꽃’ 전시회를 비롯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소녀들의 아픔을 형상화한 ‘지지 않는 꽃’ 전시회는 지난 2월 프랑스 앙굴렘의 만화 페스티벌에서 국제적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LA 한인축제 개막, 위안부 문제해결 반드시” “LA 한인축제 개막, 위안부 문제해결 서명운동 응원합니다” “LA 한인축제 개막, 위안부 문제해결 서명운동 큰 결실 맺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