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 종로구 종각역 근처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 건물 내부에 있던 5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25일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8분께 종각역 근처 S&S 빌딩 4층 비상 계단에 놓인 쓰레기통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화재로 인한 연기가 비상계단을 따라 15층 건물의 상층부까지 퍼지고 화재 경보기도 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에 입주한 사무실 등에 근무 중이던 수많은 인원이 대피했다. 다행히 이날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주변으로 번지지는 않았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진화됐다.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는 약 17만원으로 추산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흡연자가) 비상계단에서 흡연한 뒤 투척한 담배꽁초가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