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블락비 박경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뒤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그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오전 0시 기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2016년 5월 발매된 박경의 '자격지심'(feat. 여자친구 은하)은 실시간 차트 5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자격지심'은 벅스차트에서는 9위, 멜론에서는 16위, 지니뮤직에서는 30위를 기록했다. 또한 현재 트위터에는 '박경', '자격지심' '스밍총곡'(스트리밍 총 공격) 등의 해시태그 캠페인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박경을 지지하는 측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다. 앞서 박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하며 해당 가수들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논란이 일자 박경은 트위터 게시글을 삭제했다. 박경의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세븐시즌스)는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며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한다"고 전했다.

박경 측이 사과의 말을 전했지만 박경에게 저격당한 가수들은 불쾌감을 표하며 명예훼손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 사진=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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