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정수라가 이혼으로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가수 정수라(57)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올해로 데뷔 36년 차를 맞은 정수라는 여전한 동안과 단아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외모 관리 비법에 대해 "하루 두 끼를 먹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 사진=SBS Plu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이와 함께 정수라는 도피를 위해 결혼을 결심한 사연을 공개, 안타까움을 안겼다. 긴 연예계 활동에 지쳐 결혼했지만 7년 만에 파경을 맞은 그는 "저는 사랑이었는데 그 사람은 사랑이 아니었다"며 "전 남편의 사업을 위해 전 재산 20억원을 쏟아부었고, 모든 재산을 잃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죽느냐 사느냐' 하던 그 시절 한 달 반 동안 소주와 라면만 먹었다. 매일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나쁜 생각도 했는데 엄마와 언니 때문에 그 생각을 더는 못하겠더라"라고 아픈 개인사를 털어놓았다.

한편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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