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소방서로부터 소방행정발전 기여 표창 받기도
미세먼지 저감 대책 일환으로 DIY 공기청정기 제작 취약계층에 전달
   
▲ KCC 행복나눔 봉사단이 서초소방서 외벽에 벽화를 그려 넣는 모습./사진=KCC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KCC가 소방공무원들의 자사의 친환경 페인트를 활용한 노후 외벽 도색 및 벽화 그리기 등 환경개선을 실시했다. 또한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이 취약한 저소득층에 공기청정기를 제작해 기부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KCC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5일 KCC 사내 임직원 봉사단 'KCC 행복나눔 봉사단'이 서울 서초구 반포본동 소재 서초소방서를 찾아 노후한 외벽에 소방서를 이미지화한 그림을 그려넣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인체 유해 걱정이 없는 자사 친환경 페인트 제품 '숲으로'를 사용했다는 게 KCC 측 설명이다.

숲으로는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색이 선명하고 내후성도 좋아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벽화를 통해 소방대원들에게 심신의 안정을 주면서 시민들에게는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CC가 소방대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KCC는 무더위 속에서 화마와 싸우는 소방대원들을 위해 우면119안전센터, 서초119안전센터 청사 옥상에 쿨루프 도색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쿨루프 캠페인은 건물의 지붕에 차열 페인트를 도장해 지붕을 시원하게 만드는 활동이다. 이에 서초소방서는 지난 14일 KCC에게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노력과 소방관을 위한 배려심에 감사드린다"며 소방행정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KCC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KCC 행복나눔 봉사단은 서초4동주민센터·서초자원봉사센터와 함께 DIY 공기청정기 60개를 제작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 행사는 KCC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서초구와 함께 진행하는 'KCC 숲으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와 관련, 지난 4월과 7월, 미세먼지를 저감과 지역 주민과 아이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서초구 용허리근린공원과 송동근린공원에 나무를 심은 봉사활동도 KCC 숲으로 프로젝트 중 한 고리였다.

KCC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은 시민들의 작은 역할부터 행동으로 실천함으로써 이뤄지는 만큼 기업도 시민의 입장에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바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친환경 건축자재를 통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등 단순한 기부 차원의 CSR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CSV(Creating Shared Value)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