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에 싸인 도시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증가하는 환경 분야 수요에 대응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가칭. 이하 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진흥원은 ▲경기도에너지센터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 ▲물산업지원센터 ▲환경교육센터 ▲기후변화교육센터 ▲업사이클플라자 등 도내 6개 환경 관련 기관을 통합해 미세먼지 대응 및 기후변화, 폐기물, 생활환경 안전 등 경기도 환경정책의 집행기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8일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원 콘퍼런스룸에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설립 타당성 및 운영 방안' 공청회를 연다.

공청회안을 보면, 진흥원 조직은 오는 2022년까지 1단계로 에너지센터, 생태환경교육센터, 환경산업지원본부 등 1본부 2센터 체제로 운영한 뒤, 2023년 이후 생활환경사업본부를 추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진흥원 설립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이 1.61(1보다 크면 경제성 확보)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와의 협의, 관련 조례 제정, 정관 및 규정 마련, 설립 허가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2020년 하반기에 진흥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엄진섭 경기도 환경정책과장은 "외부에 위탁 시행중인 환경 및 에너지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담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며 "정책 이슈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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