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대한뉴팜은 비타민D 주사제인 '바이타디주'가 안정성을 인정받아 2019 한국약제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제제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제기술상의 수상 내용은 비타민D 주사제의 유연물질 생성 억제기술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보관조건을 1~25℃에서 1~30℃로 허가를 변경해 유통 및 보관의 편의성 증가에 따른 것이다. 현재 비타민D주로 1~30℃의 보관 조건으로 생산되는 것은 대한뉴팜이 유일하다.

비타민D인 칼시페롤(calciferol)은 D2(ergocalciferol)와 D3(cholecalciferol)로 분류된다. D2는 스테롤(sterol)인 에르고스테롤(erogosterol)로부터 만들어 지며, D3는 7-디히드로콜레스테롤(7-dehydrocholesterol)과 햇빛을 피부에 쬐면 만들어 진다. 또한 비타민D는 칼슘 흡수 촉진효과로 골다공증 치료제의 일부 구성성분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비만·당뇨병·심장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의 중요성은 점점 증대되고 있으나 야외활동이 줄고,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비타민D가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비타민D 주사제를 필요로 하는 결핍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비타민D3는 쉽게 산화돼 유연물질을 생성하는 불안정한 물질이기 때문에 그동안 주사제 개발이 어려웠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당사는 비타민D의 안정화 기술을 확보해 트랜스콜레칼시페롤의 유연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비타민D주의 관련 특허 2건의 등록을 완료했다"며 "비타민D주의 유연물질 생성이 거의 없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제제의 보관 조건을 1~25℃에서 1~30℃로 허가를 변경해 대한뉴팜의 비타민D 주사인 바이타디주 의 보관 및 유통의 편의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비타민D 주사제의 국내 시장규모는 생산, 수입 실적 기준으로 2017년 123억원, 2018년 132억원으로 시장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대한뉴팜은 바이타디주 로 10만IU, 20만IU, 30만IU 3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