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지난 10월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가 동시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주식 발행액이 4841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440.3%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에서 특히 기업공개(IPO) 규모가 3925억원으로 780.0% 급증했고 유상증자는 916억원으로 10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IPO는 총 16건으로 지누스, 자이에스앤디 등 코스피 2건과 녹십자웰빙, 아톤, 라온피플, 팜스빌 등 코스닥에서 14건이 있었다. 9월에는 IPO가 5건이 모두 코스닥 기업이었다.

유상증자는 콤텍시스템, 코스모신소재 등 코스피 2곳과 코스닥 기업인 지스마트글로벌 1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20조 2247억원으로 전월보다 53.7% 증가했다. 회사채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가 7조770억원으로 149.2% 늘었고 금융채는 10조 8679억원으로 21.0% 증가한 모습이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9477억원으로 71.1% 늘어났다.

회사별로 보면 포스코(POSCO)가 1조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크고 신한은행(8419억원), 신한카드(6600억원), 우리은행(6000억원), KT(6000억원)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지난달 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21조569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2% 늘어났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35조 1757억원으로 전월보다 1.6% 늘었고 전자단기사채는 101조568억원으로 8.9% 증가했다.

발행 잔액은 CP가 177조 8227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2% 늘었고 전자단기사채는 55조 7221억원으로 5.4% 많아졌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