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대 관련 기획전 포스터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월 2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부산 소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등대: 천년의 불빛, 빛의 지문' 기획전을 개최한다.

해수부는 이번 기획전이 등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 필요성과 지속가능한 활용에 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것이라며, 26일 이렇게 밝혔다.

1부 전시인 '등대와 항해'에서는 등대의 기본 역할인 항로표지로서의 기능에 초점을 맞춰 전시를 구성하고, 등대와 더불어 항해에 도움이 되는 망원경과 나침반 등 항해도구, 과거 등대 역할을 했던 연안의 횃불과 관련된 문헌자료 등을 소개한다.

2부 '세계 등대와 과학기술'에서는 세계 최초의 등대인 고대 이집트의 파로스 등대,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꼽히는 중세 프랑스의 코르두앙 등대, 국내 최초의 팔미도 등대 등 등대의 발전사를 보여주고, 횃불에서 발광다이오드(LED)로 발전한 램프와 렌즈 등 등명기의 발달과정, 등대를 관리하는 등대원의 삶 등을 조명한다.

3부 '세계 등대와 예술'에서는 등대를 화폭에 옮긴 회화작품인 클로드 모네의 '옹플뢰르, 보트를 해변으로 끌어올리기', 조르주 쇠라의 '옹플뢰르의 등대', 피트 몬드리안의 '베스트카펠레의 등대' 등이 소개되고, 현재 활발하게 활동중인 일러스트레이터 라민의 작품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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