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검토중

KT가 아이폰4를 7월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이폰3G 및 3GS를 출시한 이래 5월까지 73만여대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무선데이타활성화 열풍을 일으켰던 KT로서는 그 바람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경쟁상대인 SKT의 아이폰4 출시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SKT의 관계자는 "아이폰4의 출시는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지난 WIS(world IT Show)에서 정만원사장이 아이폰4의 전제조건으로 A/S문제 해결을 언급했다."며 "SKT는 고객만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아이폰의 A/S가 부족하고 고객불만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해 도입여부에 흐르는 부정적 분위기를 내비쳤다.

 






KT가 출시를 발표하기 전인  7일(현지시간) 오전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아이폰4를 발표했다.

아이폰4의 가장 큰 특징은 3.5인치 레티나(망막) 디스플레이에 인치당 326픽셀인 960×640의 해상도를 지원해 기존 아이폰 3GS보다 4배의 선명한 화질을 구현,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화질도 5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되는 등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5배의 줌인 및 아웃 기능을 갖췄다. LED 플래시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사진 촬영을 원활히 할 수 있다.

중앙처리장치(CPU)는 아이패드에 채용된 A4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512MB의 메모리와 16GB 및 32GB 이상의 용량을 갖췄다. 크기는 가로 58.6mm, 세로 115.2mm이며, 두께는 9.3㎜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아졌다. 무게는 기존 140g보다 가벼원진 137g이다.


아이폰4는 지난 4월 공개된 아이폰 운영체제(OS) 4.0을 기반으로 해 기존 아이폰에서 불가능했던 멀티태스킹 기능 등 신형 OS의 장점을 그대로 담았다.

기존 아이폰3G 및 3GS, 아이팟 사용자는 내달 21일부터 iOS 4.O로 무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한편, 아이폰4는 오는 24일부터 미국 등 5개국에서 우선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