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첫 회에서 정해인이 뜻밖의 인터뷰를 가졌다.

26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는 배우 정해인과 그의 절친 은종건, 임현수의 뉴욕 여행기가 공개됐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KBS 1TV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탄생시킨 프로그램으로, 걸어서 여행하고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걷큐멘터리' 콘셉트로 진행된다.


   
▲ 사진=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방송 캡처


정해인은 뉴욕을 찾은 첫날 맨해튼의 명물인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앞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만남의 상대는 인도에서 온 중년의 신사 힐러로, 그는 정해인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힐러는 정해인에게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그는 "너 되게 잘생겼다. 결혼했냐", "인도에서 결혼하고 싶냐", "여행 중이냐", "무슨 일을 하냐" 등 정해인을 적극적으로 인터뷰,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나는 심리학자다. 명상을 가르친다"며 돌연 정해인의 손금을 보기 시작했다. 그는 "넌 결혼 후 굉장한 성공을 할 것"이라며 "여자가 너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에 정해인이 "내가 언제쯤 결혼할 것 같냐"고 묻자 그는 "내년쯤"이라고 답해 정해인을 놀라게 했다.

힐러의 제안으로 두 사람은 휴대폰 번호를 교환했다. 얼떨결에 힐러의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를 받은 정해인은 "인도 가면 전화하겠다. 좋은 하루 보내라"라며 힐러와 헤어졌다. 그야말로 훈훈한 만남이었다.

한편 '정해인의 걸어보고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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