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 유럽 각 리그의 강팀들이 나란히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르게 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는 조 2위지만 역시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2019-2020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D조 경기가 곳곳에서 펼쳐졌다.

A조에서는 PSG(파리생제르맹)가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조 1위를 결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카림 벤제마의 두 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PSG가 후반 막판 킬리안 음바페의 추격골과 파블로 사라비아의 동점골로 따라붙어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 사진=파리셍제르맹 공식 SNS


PSG는 4승1무(승점 13)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역전 1위를 노리던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8(2승2무1패)에 그쳤지만 조 2위로 16강 티켓은 손에 넣었다.

B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가 조 1, 2위로 동반 16강행을 결정했다. 뮌헨은 즈베즈다와 원정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의 4골 폭발을 앞세워 6-0으로 크게 이겼다. 토트넘은 올림피아코스와 홈경기에서 알리, 케인(2골), 오리에의 골로 4-2 역전승을 거뒀다.

뮌헨은 5전 전승(승점 15)을 내달렸고, 토트넘이 승점 10(3승1무1패)으로 그 뒤를 이었다.

C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1-1로 비기는 실망스런 결과를 냈지만 무난하게 조 1위를 확정했다. 맨시티는 승점 11(3승2무)이 됐고 도네츠크는 승점 6(1승3무1패)에 머물렀다.

이날 아탈란타가 디나모 자그레브를 2-0으로 꺾음으로써 C조 2위는 안갯속이 됐다. 자그레브가 승점 5, 아탈란타가 승점 4다. 12월 12일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러봐야 맨시티와 함께 16강으로 향할 조 2위가 결정된다.  

D조 1위도 결정났다. 유벤투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0으로 누르고 승점 13(4승1무)으로 1위 타이틀을 달고 16강에 올랐다. AT 마드리드는 승점 7에 머물렀고, 레버쿠젠이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를 2-0으로 물리치고 승점 6이 됐다.

D조 2위는 AT 마드리드와 레버쿠젠의 싸움이 됐다. 최종전에서 모스크바와 붙는 AT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상대해야 하는 레버쿠젠보다는 유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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