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VIP'가 이상윤 불륜녀에 대한 궁금증 날개를 달고 처음으로 두자릿수 시청률로 올라섰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 8회 1, 2부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은 8.5%, 11.4%를 기록했다.

2부 기준 11.4% 시청률은 지난 5일 4회 때 기록한 9.1%의 자체 최고시청률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첫 두자릿수 시청률로 궤도에 오른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같은 시청률 폭등은 점점 의문이 더해지는 박성준(이상윤)의 불륜녀에 대한 궁금증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5일 7회 엔딩에서는 송미나(곽선영)가 나정선(장나라)의 문자를 받고 회사에 나타나 유부녀인 송미나가 박성준의 감춰둔 연인인 것처럼 보여 충격을 안긴 바 있다.

   
▲ 사진=SBS 'VIP' 포스터


하지만 이날 8회 방송에서는 또 다른 반전이 있었다. 나정선이 송미나를 계속 의심하는 가운데 호텔 VIP 행사장에서는 부사장 하재웅(박성근)의 부인(전혜진)으로부터 온유리(표예진)가 공개적으로 수모를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부사장의 부인이 남편의 내연녀로 소문난 온유리에게 와인을 쏟아부은 것.

한편, 박성준은 자신의 불륜을 의심하며 홀로 괴로워하는 나정선에게 "얘기할께. 오늘 일 끝나고 다 얘기하자"고 했다. 호텔 행사가 끝나고 나정선은 박성준에게 커피숍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다. 아내를 만나려 가려던 박성준에게는 '그녀'로부터 "오늘 한 번만 와 주면 안 돼요"라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 갈등하던 박성준은 차를 돌렸고, 그가 찾아간 곳은 뜻밖에도 온유리의 옥탑방이었다. 

"죄송해요. 제가 연락하면 안 된다는 거 아는데, 오늘 너무"라며 오열하는 온유리를 박성준은 가만히 안아줬다. 박성준의 불륜녀는 온유리였던 것일까. 

드라마는 이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상윤은 도대체 누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 '다른 남자'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곽선영의 사정은 무엇일까. 다소 사이다 전개지만 곳곳에 궁금증을 흩뿌리며 'VIP'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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