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현대인들을 위한 '양반죽으로 아침먹기' 캠페인 진행
   
▲ 28년 전통의 동원 양반죽./사진=동원F&B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28년 전통의 동원F&B '양반죽'은 국내 죽 시장을 개척한 브랜드로 꼽힌다. 지난 2001년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국내 죽 시장에서 19년째 1등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양반죽은 간편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든 한 끼 식사로 든든하게 활용할 수 있다. 양반죽은 100% 국내산 쌀과 전통적인 죽 조리 방식으로 엄격하게 만들어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양반죽의 성공 요인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이 죽에 대해 갖고 있는 전통적인 인식을 간편하고 맛과 영양이 풍부한 HMR 제품으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죽은 가정이나 병원, 전통시장, 식당 등에서 주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들고 판매하는 환자식 개념이었다"며 "하지만 양반죽은 맛과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섭취가 간편한 HMR 제품으로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데워서 먹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죽을 상온에서 '바로 먹어도 맛있는 죽'으로서 활용도를 높인 것도 성공의 요인이었다. 현재는 간판제품인 전복죽을 비롯해 쇠고기죽, 야채죽 등 20여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식사대용, 간식용, 병원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

동원F&B는 지난 2008년부터 현대인들에게 '양반죽으로 아침먹기'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광화문, 여의도 등 직장인들이 많은 출근길에서 간편하면서도 영양 만점인 양반죽을 무료로 증정하며 꾸준한 아침 식사를 권유하고 있다.

죽은 속에 부담이 가지 않고 소화하기도 쉬워 이른 아침식사로 활용하기 안성맞춤이다. 열량 또한 동원F&B의 '양반 전복죽'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즉석밥의 약 40%, 라면의 약 13% 수준이다. 또한 탄수화물과 지방 함량은 크게 낮으면서도 단백질 함량 비율이 높아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식품이라고 동원F&B 측은 전했다.

   
▲ 광화문에서 열린 '동원F&B 양반죽 아침먹기 캠페인' 현장./사진=동원F&B

한편 동원F&B는 지난해 8월 전남 광주공장에 약 3000평 규모의 양반죽 생산라인을 준공하며 제2의 도약에 나섰다. 단순 준공을 넘어, 기존 제조공정 대비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설비를 도입했다.

죽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원재료가 되는 쌀을 쌀알이 크고 식감이 좋으며, 당도가 높아 맛도 우수한 고급품종으로 바꿨으며, 설비를 개선해 싸래기를 온전히 걸러냄과 동시에 쌀이 깨지는 현상을 방지했다. 또한 동원F&B의 전공 품목인 참치를 활용한 진액을 통해 풍미를 더욱 살렸다.

또한 커진 쌀알과 함께 들어가는 전복, 야채 등 주요 원료를 보다 식감이 좋은 큼직한 형태로 담아 맛과 영양, 포만감을 더욱 강화했다. 여기에 재료를 한번에 담아 오랜 시간 저으면서 끓여 깊은 맛을 내는 고유의 전통방식은 그대로 유지했다.

더불어 용기 디자인 또한 4번의 리뉴얼을 거치면서도 특유의 항아리 모양을 유지해, 한국의 전통적인 곡선미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최근에는 '양반 파우치 죽'을 출시하며 파우치를 통한 패키지의 활용성 또한 강화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출시 이후 맛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며 죽의 가치를 높여온 뚝심이 소비자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지난해 진행한 신규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더욱 경쟁력 있는 신제품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죽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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