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 한 아파트단지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신축된 입주 예정 아파트가 지난해보다 줄어들면서, 10월 기준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6.8% 감소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9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 3000명(6.8%) 줄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올해 신도시 건설 등으로 신축된 입주 예정 아파트가 1년 전보다 43.8%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일 것"이라면서 "서울로의 전출과 경기도로의 전입도 줄었다"고 말했다.

인구이동자 수는 2년 전(52만 9000명)보다는 늘었는데, 당시에는 최장 열흘간의 추석 연휴 여파로 주택매매가 줄면서, 국내 인구이동이 지난 1979년 이후 가장 적었던 바 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3.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시도 내 이동자 비중은 69.0%, 시도 간 이동은 31.0%였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시도 내 이동자는 6.7%, 시도 간 이동자는 7.0%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9319명), 세종(2403명), 강원(491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5060명), 부산(-2230명), 대구(-1764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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