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무대에 나섰던 류현진(32)이 배당금 몫으로 약 3천800만원의 '가을 보너스'를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올해 포스트시즌에 오른 10개 구단의 배당금 내역을 발표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총 8086만 1145달러 74센트다. 이는 2017년(8450만 432달러 15센트), 2018년(8818만 8633달러 49센트)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배당금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입장 수입의 50%, 디비전시리즈 1∼3차전 입장 수입의 60%,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1∼4차전 입장 수입의 60%로 이뤄진다.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해 262만 7987달러 24센트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를 60명의 선수가 나눠받는데, 선수 1명당 받는 배당금은 3만2427달러 60센트로, 한화 약 3800만원이다.

   
▲ 사진=LA 다저스 SNS


지난해 류현진이 받은 '가을 보너스'에 비해서는 확 줄었다. 2018시즌 다저스는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류현진은 26만 2027달러(약 3억1000만원)를 받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8분의 1 수준이다.

만약 다저스가 우승했다면 류현진은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총 2911만 12달러 47센트를 배당 받았다. 워싱턴은 61명의 선수에게 나눠주는데 1인당 배당금은 38만2358달러 18센트, 약 4억5000만원이다.

한편, 또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도 이번에는 포스트시즌 배당금을 받는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까지 올라 탈락했고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총 262만7천987달러 24센트를 배정 받았다. 탬파베이는 55명의 선수에게 배분하기 때문에 최지만은 류현진보다 많은 3만6835달러 39센트, 약 4천300만원의 보너스를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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