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게시글에 공감을 표한 최시원이 중국 팬들의 원성에 재차 사과했다.

슈퍼주니어 최시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트위터에서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안기고 감정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홍콩이 중국의 불가분의 일부라는 생각과 입장을 부정하거나 바꾸지 않았다"면서 "예술가로서 여러분이 제게 준 기대와 신뢰를 저버려 매우 죄송하고 슬프게 느낀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깊은 사과를 전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 사진=최시원 인스타그램


최시원은 지난 24일 홍콩 시위 도중 경찰의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패트릭 차우의 인터뷰 기사 트윗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중국 팬들의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최시원은 "트위터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논란이 생긴 것을 봤다. 폭력과 혼란이 진정되기를 바라면서 한 행동인데, 이로 인해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최시원을 향한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중국 내 최시원의 활동을 보이콧하는 움직임이 거세졌다. 이에 최시원은 두 번째 사과문을 게재하고 사태 수습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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