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성시경이 가요계를 강타한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KBS 해피FM '매일 그대와 조규찬입니다'에는 가수 성시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성시경은 "요즘 음원 사재기 이야기가 많은데, 실제로 들은 얘기가 있다"며 "(대행업체에서) 작품에도 관여를 한다고 하더라. '전주를 없애고 제목을 이렇게 하라'는 식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희 작품 하는 형이 곡을 준 상황인데 '가사를 이렇게 쓰면 안 되겠냐'는 이야기를 해서 거절했다고 하더라"라면서 "그런 게 실제로 있긴 있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 사진='나의 밤 나의 너' 앨범 자켓


음원 사재기 의혹은 지난 24일 박경이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하며 화두로 떠올랐다.

이후 박경에게 저격당한 가수들은 불쾌감을 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박경 측은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해 대응할 계획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간지는 음원 사재기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고, 마미손은 음원 사재기 의혹을 비판하는 디스곡을 발표하며 박경의 말에 무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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